Recovery Mode

몇주 전이었던가 토요일 아침 일찍 방문한 보현산 천문 전시체험관. 요즘 우주에 관심이 생긴 아들을 위해 방문해 봤습니다. 어린왕자와 여우ㅎㅎ 괜히 반갑네요ㅎ 이른 시간이라 주차장에도 우리 차 뿐이고 체험관 안에도 우리뿐ㅎㅎ 입장권은 성인 2천원, 어린이는 1천원, 6세 미만 어린이는 무료 입장입니다. 체험관 들어서자마자 우주복 포토존에서 찰칵! 공간이 그렇게 넓진 않지만 알차게 구성되어 있더라구요. 어려운 말들이 많아서 설명 불가ㅋㅋ 저 파란색 판 위 발바닥 모양 위에 서면 화성에서 목성에서 나의 몸무게가 어떻게 변화는지 알 수 있구요 저 공간 안에 들어가 화면을 보며 우주 동작 적응 훈련(사실 뭔지 잘 모르겠었지만;;)도 간접 체험 해봅니다. 이게 제일 재밌어 보였는데 코로나로 사용이 제한되어 있더라구..

아들 방학이라 어디 갈까 검색해보다 알게 된 곳! 네비게이션에 '기계중학교 상옥분교'라고 치고 가보니 저 멀리 눈썰매장 개장이라는 현수막이 보입니다. 지금은 폐교가 된 듯한 기계중학교 상옥분교장. 이 곳의 운동장을 얼려서 멋진 얼음썰매장으로 만들어 놓았더라구요. 이렇게요ㅎㅎ 넘 멋지네요~~ 옆에 언덕처럼 만들어 놓은거 보니 미니 눈썰매장도 만들 예정일까요? 살짝 기대해 봅니다. 이렇게 매표소도 있습니다. 매표소 앞에 쌓여 있는 얼음썰매 보이시나요? 추억 가득~~ 동심으로 돌아가 봅시다ㅎㅎ 썰매 빌리는데 5천원, 보관료 5천원 썰매 타고 반납하면 5천원을 돌려 주시니 5천원에 얼음썰매 원하는 만큼 탈 수 있네요. 썰매날이 제대로인데요? 초등학생 정도 되면 혼자서도 쌩쌩 잘 탈 수 있을 것 같은 얼음썰매. ..

경주에 루지타는 곳이 오픈했다는 말에 지난 토요일 아침 일찍 출동! 주말이라도 오전시간엔 사람이 그렇게 많지 않아 좋았어요. 루지월드는 10시 오픈입니다. 루지 및 리프트에 대한 설명이 자세히 적혀 있더라구요. 인터넷을 통해 미리 예매하시면 조금은 저렴하게 이용하실 수 있어요(단, 어린이 동반권은 현장예매만 가능했어요). 현장에서 미리 예약한 티켓을 발권하고 루지를 타러 이동해 봅니다. 헬멧 착용은 무조건이죠! 헬멧도 이렇게 사이즈별로 마련되어 있더라구요. 루지 탑승 전에 이런 팔찌를 주는데요, 루지타며 곳곳에 설치되어 있는 카메라에 찍힌 내사진을 찾는데 사용되니 잊어버리면 안됩니다ㅎㅎ 이제 리프트를 탈 시간. 리프트타고 가는 시간이 생각보다 길더라구요. 제가 간 날은 미세먼지 때문에 하늘이ㅠ 맑고 화창..

2주 전이었나.. 흐린 어느 토요일 영천으로 고고. 자연휴양림에 놀이터도 있고 경치가 좋다 해서 아이랑 같이 가보았네요. 넓은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놀이터로 이동해 봅니다. 알록달록 아이들 세상이 저 멀리 펼쳐져 있네요ㅎ 바람개비들이 반갑게 맞아주는ㅎㅎ 네네, 여기 영천 맞네요. 요즘은 저렇게 지명이나 이름을 예쁘게 만들어서 포토존이 되더라구요.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놀이기구들이 곳곳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배 모양의 대형 미끄럼틀도 보이구요 밧줄을 부여잡고 영차영차 올라가다 보면 아이들 팔 다리 근육 좀 생기려나요? 곳곳에 귀여운 조형물도 많이 세워져 있습니다. 놀이터 뒤편으로 이렇게 숙소가 쭉 늘어서 있었는데요. 공기 좋고 경치 좋은 이런 곳에서 하루 묵으면 넘 좋겠단 생각이 절로 들더라구요. 숙소 옆..

가을이 되면 놀이공산이 왜그리 가고싶은지ㅎㅎ 근데 인기많은 대형(?) 놀이공산들은 주말엔 늘 사람이 많아서 고민이 되더라구요. 그래서 검색하다 찾아낸 곳, 바로 대구 수성못 근처에 있는 아르떼 수성랜드입니다. 전 처음 알게 된 곳인데 굉장히 오랜 역사를 가진 곳이더군요. 그래서인지 시설들에도 세월의 흔적이ㅎ 그래도 웬만한 놀이기구들은 다 있고 입구쪽에 민속놀이 등 체험공간도 마련해 두어 좋더라구요. 나무도 많아서 단풍구경하기 좋고~~ 가을을 만끽하기 좋은 곳이었어요. 이 곳은 미취학 아동이나 초등 저학년 아이들에게 딱 맞는 곳인 것 같아요. 미취학 아동인 우리 아들은 넘 좋아하더라구요! 한쪽에 미니 동물원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무료로 이용 가능하구요. 안에는 토끼, 기니피그 등 작은 동물들이 있는데 천원..

포항은 지난 연휴부터 오늘까지 계속 비비비.. 비가 막 쏟아지다 그치고 또 갑자기 쏟아지기를 반복중입니다. 일기예보 상으론 이번주 내내 비소식이.. 비 오는 어느 날 찾은 도음산. 주룩주룩 내리비는 비로 운치있는 산림문화수련장이네요. 비 많이 오는 날 우산쓰고 이런 초록한 곳을 걷는 것도 꽤 좋더라구요. 오랜만에 왔더니 새로운게 생겼더라구요. 바로 도음산 '무궁화 동산'! 무궁화 나무를 여러 그루 심어 두고 무궁화에 대한 소개 팻말들도 있더라구요. '겨레의 빛'이라는 이름의 작품입니다. 금빛 무궁화 조각이 넘 멋지네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놀이 소개까지ㅎㅎ 소개글 읽는데 나도 모르게 미소가ㅎ 옆에는 이렇게 벤치그네도 생겼더라구요. 아이들이 무척 좋아할 듯ㅎㅎ 조성해 놓은 무궁화동산을 천천히 걸어 봅니..

저녁을 먹고 운동삼아 가족들과 걸어가 본 마장지! 그러고보니 아침 마장지는 익숙한데 저녁엔 처음 와봤네요. 불 들어온 마장지가 너무 예뻐 우와우와 감탄하며 걸었습니다. 오늘도 반갑게 말들과 인사를ㅎ 사람들이 자꾸 들어가서 만지고 해서 들어가지 못하게 앞쪽으로도 펜스를 쳐놓았더라구요. 흐린 날 저녁 마장지 풍경입니다. 괜히 마음이 몽글몽글해지네요. 저녁노을은 언제나 사랑이지요. 쑥쑥 자라고 있는 연잎들^^ 평화로운 오리들의 모습을 보니 제 맘도 평화로워지는 듯. 오늘도 사람들 겪을 서성거리는 녀석들ㅎ 사람들이 바로 옆으로 와도 아랑곳하지 않고 제 갈 길 갑니다ㅋㅋ 불 들어온 펠리츠모닝 카페 넘 예쁘네요~~!! 9시 넘으면 빵도 할인하는데ㅎ 9시까지 기다리긴 시간이 많이 남아서 패스ㅎ 아침저녁으로 다른 매력..

진짜 갑자기 너무 덥네요. 모두들 더위 조심하세요~! 땀은 좀 나지만 예쁜 것들 보며 힘을 내보는 아침입니다. 마장지 안녕? 다 제거한 줄 알았는데 못 본 사이 연잎이 많이 올라 왔더라구요. 괜히 반가움ㅎㅎ 너희도 많이 덥구나?ㅋㅋ 그늘을 찾아 옹기종기 모여 앉은 오리들 넘 귀엽네요. 더울 땐 역시 물놀이죠~!!ㅋㅋ 물에서 샤워(?)도 하고 헤엄도 치고 여유로운 아침을 보내는 오리들도 보입니다. 아니, 너희는 뭐하니? 쪼로록 앉아 뭘 보는 건지ㅎㅎ 넘 귀여워서 찰칵찰칵. 처음엔 연못 주변으로 핀 꽃들이 예뻐서 다가갔다가 오리들 뒷모습에 심쿵. 이 꽃 이름 옥잠화 맞나요? 연보라빛 나는 이 꽃 너무 예쁘더라구요. 반짝이는 물, 그런 물을 바라보는 오리들~~ 잠시 시간이 멈춘 기분^^ 밝고 흥이 나는 음악 ..

남이섬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메타세쿼이아 길~~ 가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시원하게 뻗은 나무들 사이로 걷는 그 기분 참 좋지요. 계절마다 다른 모습으로 눈이 즐겁기도 하고^^ 몇년 전에 남이섬 갔을 때 기념품으로 사 온 마그네틱 냉장고 자석이에요. 메타세콰이어 길의 여름 가을 겨울이 담겨져 있어서 볼 때마다 남이섬 가고 싶다는ㅎㅎ 어서 코로나가 끝나서 가을날의 남이섬 다시 한번 보러 가고 싶네요. 이 곳은 남이섬 남부럽지 않은 우리 동네 메타세콰이어 산책길입니다. 이 사진은 4월 말에 찍은 건데요, 겨울 내내 앙상한 가지만 보이던 나무들이 봄이 되며 초록초록 잎을 내기 시작했죠. 이번에 포스팅하며 알게 된 사실인데 메타세콰이어는 1억년 전 백악기 공룡시대 화석에서도 발견되어 '살아있는 화석나무'라고 불..

예전 평일에 답사겸 잠시 들러본 죽장계곡 무료캠핑장 포스팅을 해보려고 합니다. 네비에 '경북간호고등학교'를 치고 가면 이 곳이 나오지요. 이름이 포항보건고등학교로 바뀐 듯? 학교 바로 앞쪽에 캠핑장이 있습니다. 학교 옆에 이렇게 큰 주차장도 있지요. 주말에는 차가 가득하겠죠? 주차하고 죽장계곡 무료캠핑장 도착~! 초록초록 보기만 해도 시원해지는 나무들~~ 그리고 그 아래 졸졸 흐르는 물까지~~ 바로 여기다! 싶더라구요. 요즘 캠핑장들 대부분 유료이고 예약전쟁이라고 들었는데 이 곳은 무료! 무료 캠핑장이라기엔 관리도 넘 잘되어 있고 깨끗해서 돈 내얄 것만 같은 느낌적인 느낌ㅋㅋ 캠핑장 곳곳을 이렇게 예쁘게 꾸며 두었더라구요. 아직 살아있는 노란 창포도 반갑고^^ 이 곳은 인공폭포로 유명하다는 걸 나중에 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