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떼 수성랜드: 가성비 좋은 대구 놀이동산, 아이랑 함께 가기 좋은 곳

일상

아르떼 수성랜드: 가성비 좋은 대구 놀이동산, 아이랑 함께 가기 좋은 곳

느린하루 2021. 10. 29. 13:07

가을이 되면 놀이공산이 왜그리 가고싶은지ㅎㅎ 근데 인기많은 대형(?) 놀이공산들은 주말엔 늘 사람이 많아서 고민이 되더라구요. 그래서 검색하다 찾아낸 곳, 바로 대구 수성못 근처에 있는 아르떼 수성랜드입니다.

전 처음 알게 된 곳인데 굉장히 오랜 역사를 가진 곳이더군요. 그래서인지 시설들에도 세월의 흔적이ㅎ 그래도 웬만한 놀이기구들은 다 있고 입구쪽에 민속놀이 등 체험공간도 마련해 두어 좋더라구요.

나무도 많아서 단풍구경하기 좋고~~ 가을을 만끽하기 좋은 곳이었어요. 이 곳은 미취학 아동이나 초등 저학년 아이들에게 딱 맞는 곳인 것 같아요. 미취학 아동인 우리 아들은 넘 좋아하더라구요!

한쪽에 미니 동물원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무료로 이용 가능하구요. 안에는 토끼, 기니피그 등 작은 동물들이 있는데 천원에 당근을 사서 먹이체험을 할 수 있어요. 보통 먹이 주는 체험 하는 곳 가면 먹이를 2-3천원씩 받거든요. 천원이라고 해서 괜히 기분이 좋았다는ㅎ

이 아이는 프레리독이라는 동물인데 당근을 받아 먹는 폼이 어찌나 귀엽던지 자꾸 주게 되더라구요. 당근을 탁 세워서 먹는 오른편의 프레리독 시선강탈ㅋㅋ

미니 실내 동물원을 가로질러 안쪽으로 들어가면 큰 놀이터가 나옵니다(놀이기구 이용하듯이 티켓 필요, 시간제한 없음, 어른은 무료). 오즈의 마법사의 인물들이 곳곳에 짜잔.

이 날, 날씨가 정말 좋았어요. 하늘도 파란 가을하늘이고. 아들이 뛰어노는 모습만 봐도 좋더라구요.

곳곳이 예쁘게 잘 꾸며진 놀이터였네요. 놀이기구 타기 어린 아이들은(거의 대부분의 놀이기구는 110cm이상이 되어야 탑승가능) 이 곳에서 시간 보내도 좋을 것 같아요.

놀이동산의 마무리는 뭐니뭐니해도 회전목마죠! 오전 일찍 갔더니 사람도 별로 없고 이것저것 여유롭게 즐길 수 있어 좋았습니다.

이 곳엔 '피크닉 가든'이라는 곳이 있는데 돗자리 챙겨와서 이용 가능하다고 해요. 저희가 간 날은 그 곳에서 결혼식이 있어 이용 못했네요ㅠ 배달해서 놀이동산 입구에서 받아 먹어도 된다고 하니 다음번엔 밥도 먹고 좀 더 오래 놀다 오려구요ㅎ

아이스링크장도 있네요! 아르떼 수성랜드의 가장 큰 장점은 합리적인 가격이 아닐까 싶은데요(유명 놀이동산은 입장료부터 넘 비싸잖아요ㅠ).

입장권 3천원, BIG1 6천원, BIG3 만천원, BIG5 만오천원입니다. 가을을 누리며 아이와 좋은 추억 만들고 싶은 분들께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