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환호공원 스페이스워크, 롤러코스터 닮은 포항 핫플, 높은 곳에서 바라보는 바다의 감동!

요즘 이 곳이 그렇게 핫하다죠? 포항에 사는 저는 한창 공사할 당시 이런 이야기를 많이 들었어요. "우와. 놀이공원 들어오나 봐." 또는 "롤러코스터 생기나?"
저도 처음엔 그렇게 생각했는데 걸어서 올라갈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체험형 조형물이라고 하더라구요.
언제 완공될까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렸는데 지난 18일 제막식을 가지고 얼마 전부터 시민들에게도 오픈되었죠.

스페이스 워크(Space Walk)는 포항 환호공원에 위치해 있습니다. 환호공원은 예전부터 시민들의 사랑을 받아온 곳인데요, 이제 더많은 사람들이 이 곳을 찾게 될 것 같네요. 환호공원 안 시립미술관 옆쪽으로 난 길로 쭉 올라가면 스페이스 워크를 만날 수 있습니다.

오르막길 주의ㅎㅎ 높은 곳에 있어야 아래 경치를 한 눈에 볼 수 있겠죠? 이 날 조금 춥긴 했는데 하늘이 맑아서 넘 좋았어요.

드디어 도착! 이름을 보니 괜히 더 반갑네요.

다녀오신 분들 후기보니 무서워서 중도포기 했다는 분들도 꽤 있더라구요, 높기도 하고 조형물이 많이 흔들려서 무서웠다고 해요. 그래도 여기까지 왔으니 올라가 봐야죠.ㅎ

계단을 따라 높이 오르다 보니 아래로 펼쳐지는 바다가 그야말로 장관입니다. 영일대 해수욕장이 한 눈에 보이네요.

정말 롤러코스터 같죠? 총 333m 길이의 이 철 구조물 트랙은 독일의 부부작가 하이케 무터와 울리히 겐츠가 디자인했고, 포스코에서 투자하여 포항시에 기부했다고 해요. 철강의 도시 포항에 어울리는 작품이네요.

저 360도 회전 부분은 어떻게 걷나 궁금하실 텐데ㅎㅎ 저 부분은 사진처럼 막아져 있습니다. 딱 저기까지만 올라갈 수 있어요.

두 가지 길로 올라갈 수 있는데 한 곳은 시작부터 가팔라서 고소공포증 있으신 분들은 시도하지 않으시는게 좋을 듯 해요. 저도 호기롭게 올랐다가 막판에 조금 덜덜 떨었다는ㅎㅎ 바람이 많이 불 땐 스페이스 워크도 같이 흔들려서 좀 무서워요..

높은 곳에서 바라본 풍경~~ 너무 예쁘죠? 포항의 또다른 랜드마크가 될 것 같네요. 스페이스 워크는 무료 개방 중이고, 평일은 10시~16시, 주말은 10시~17시까지 운영되고 있어요. 저녁에는 불까지 들어와서 반짝반짝 예쁘다고 하니 못 올라 가더라도 아래에서 인증샷 찍기 좋을 듯요!

요즘 정말 핫한 곳, 스페이스 워크! 포항에 오신다면 들러보세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