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 카테고리의 글 목록 (11 Page)

먹거리 106

경주 황오당: 크림치즈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추천!

몇달 전에 지인으로부터 크림치즈빵을 선물받아 먹어본 적이 있는데 모양이나 맛이 그냥 빵집에서 먹어본거랑 색달라 기억에 남겨 두었지요. 며칠 전, 경주에 갈 일이 있어서 일정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기 전 그때 그 크림치즈빵을 사러 '황오당'에 들렀습니다. 2대째 이어가고 있는 20년 전통의 황오당! 경주 유일한 100% 우리밀과 우리팥으로 만든 자부심이 대단해 보이네요. 괜히 더 믿음이 가네요. 열린 문틈 사이로 저 멀리 열심히 빵을 만들고 계시네요. 단정하게 조리복을 입고 몰두하는 모습이 보기 좋네요. 구매하러 들어가 봅니다. 황오당은 크게 두 가지 메뉴가 있어요. 팥빵이랑 크림치즈빵 이렇게 두 가지요. 팥빵은 경주황남빵이 워낙 유명하기도 해서 여기선 크림치즈빵을 사려구요. 원래 그럴려고 온거기도 하고ㅎ..

먹거리 2021.04.05

내돈내산으로 방구석 스테이크

비도 오고 고기도 먹고싶어서 단골 정육점을 찾았어요. 사장님께서 오늘은 채끝의 컨디션이 좋다며 추천해 주셨어요. 제가 자주가는 단골가게 '온정육'에서는 소와 돼지를 직접 손질하는 등으로 유통과정을 축소해 양질의 고기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요. 사장님께 말씀드리면 이와같이 마리네이드를 해주십니다. 오늘은 로즈마리가 없네요. 흑흑 상온에서 냉기를 좀 빼주면 더 맛있대서 잠시기다렸어요. 널리 알려진 지식대로 처음에는 중,강불 나중에는 약불로 지글지글 해줍니다. 예리한분들은 이미 아시겠지만 위아래 고기사진이 달라졌어요. 눈치 채셨나요? 제가 구매한 스테이크는 모두 다섯조각이라서 그래요. 크크소고기엔 마늘이 빠질수 없겠죠^^제가 원하던 스타일 그대로 완성되었어요. 와사비와 마늘은 사장님이 서비스로 주셨어요. ..

먹거리 2021.04.04

넌, 예뻐: 흐린날엔 기분 좋아지게 마카롱

4월이 왔는데 왜갑자기 추워졌죠? 오늘은 바람이 엄청 불더라구요. 벚꽃 다 떨어지겠ㅠㅠ 하늘도 흐리고 날도 차갑고.. 이런 울적한 날엔 달달한거 먹고 기분 업시켜 줘야겠쥬? 저 멀리서도 보이는.. "넌, 예뻐(넌 먹을 때 제일 예뻐)"ㅋㅋ 예쁘다는 말은 남녀노소(아닌가?ㅋㅋ) 다 좋아하지 않나요? 무튼 핑크핑크한 고백(?)을 들으며 마카롱 가게로 들어갑니다. 마카롱 가게 이름이 에요! 작은 가게지만 포항여성아이병원 건너편이라 찾는데 어렵진 않았어요. 밖에서 본 가게 안도 뭔가 핑크핑크하네요. 예쁜여자사장님이 반겨주실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젊은 남자사장님이 계셨습니다ㅎ) 종류가 다양하죠? 뭘 고를까 행복한 고민에 빠집니다. 단짠바닐라도 먹고싶고 돼지바도 먹어보고 싶고 우유맛이랑 요거트맛은 기본으로..

먹거리 2021.04.02

안가면 후회!! 부산 남포동 맛집 이재모 피자

몇몇 분들에게 말씀드렸던 대로 부산여행 다녀 왔어요. 이미 리뷰가 필요 없을 정도의 맛집인 이재모 피자! 부산에 먹거리가 그렇게 많은데 왜 피자를 먹어야 하냐는 반항에도 끝까지 가야 한다면 고집을 피워준 친구! 덕에 후기를 남겨보아요. 남포동은 대중교통으로 가는게 좋겠지만 각자의 사정이 있으니 차량으로 이재모 피자에 방문하실 분들은 근처의 용두산 공영주차장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간판의 포스가 보이나요? 종교적인 색채를 강하게 보입니다. 예전에는 교회에 다니지 않아도 가게의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하여 기독교인 인척 하던 시절도 있었는데.. 요즘은 그 반대죠. 저는 이 부분이 인상적이었어요. 맛에 대한 옹고집이 있지 않을까? 하구요. 가게 내부는 아주 평범했어요. 아니 살짝 올드한 느낌이 있었어요. 로봇이 서..

먹거리 2021.03.31

바다를 품은 카페, 러블랑

지난 주말에 잠깐 들른 러블랑, 뒤늦은 포스팅^^; 포항에서 영덕 방향으로 7번 국도를 타고 달리다 보면 화진해변이 보이는 곳에 위치한 러블랑. 저 멀리 하늘빛 러블랑 간판이 보인다. 주말에는 처음 와봤는데 그 큰(카페 앞 주차라인 외에도 옆쪽 빈 공터를 주차장으로 쓰고 있다)주차장에 차가 빽빽.. 네? 차가 이렇게나 많다고요? 어차피 테이크아웃 할 계획이었으니 언능 사서 나오자! 이 앞에서 인증샷 많이 찍으시는 듯 들어가 봅니다. 돌고래인가 했는데 가까이서 보니 물방울 모양인 듯?! 하늘색이 넘나 이쁘다. 열체크와 손소독 그리고 명부작성(일행 중 한명만 하면 된다)을 하고 안으로 들어오니 두둥~ 전문가포스 폴폴~ 수석바리스타와 제과기능장의 솜씨 한 번 맛볼까? 빵 종류가 어마어마하다. 마지막 사진처럼 ..

먹거리 2021.03.23

돈마호크와 미나리 그리고 굽는방법

갑자기 돈마호크가 생겼어요. 삼겹살이랑 미나리 구워먹기로 했는데 급하게 계획변경을 했죠. 가족들이 모여 식사를 하면 보통 제가 고기를 굽습니다. 두근두근, 부담이 되어서 폭풍검색 그리고 머리의 모든 지식을 동원해 봅니다. 일단 냉장실 밖에서 30분을 둡니다. 동시에 소금과 허브를 살짝 뿌립니다. 과유불급! 하게 말이지용. 옆면을 먼저 굽습니다. 육즙 보호차원에서죠. 보호본능!!ㅋㅋ 중불로 구워줍니다. 살살 흔들어주기도 하면서요. 과열방지 차원에서요. 해체작업 들어갑니다. 두둥! 돼지기름과 미나리의 조우 가족들 시식직전 사진이예요. 두근두근 심사위원님들의 점수는요. 바로 바로 바로 삼겹살보다 맛있어!!!였습니다^^ 한입 하실래예? 갈비도 정말 맛있었습니다 10쩜 만쩜에 9.5점!! 비법정리ㅋㅋ 고수님들 죄..

먹거리 2021.0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