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가면 후회!! 부산 남포동 맛집 이재모 피자

먹거리

안가면 후회!! 부산 남포동 맛집 이재모 피자

느린하루 2021. 3. 31. 00:00

몇몇 분들에게 말씀드렸던 대로 부산여행 다녀 왔어요.

 

 

이미 리뷰가 필요 없을 정도의 맛집인 이재모 피자! 부산에 먹거리가 그렇게 많은데 왜 피자를 먹어야 하냐는 반항에도 끝까지 가야 한다면 고집을 피워준 친구! 덕에 후기를 남겨보아요.

 

 

남포동은 대중교통으로 가는게 좋겠지만 각자의 사정이 있으니 차량으로 이재모 피자에 방문하실 분들은 근처의 용두산 공영주차장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간판의 포스가 보이나요? 종교적인 색채를 강하게 보입니다. 예전에는 교회에 다니지 않아도 가게의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하여 기독교인 인척 하던 시절도 있었는데.. 요즘은 그 반대죠. 저는 이 부분이 인상적이었어요. 맛에 대한 옹고집이 있지 않을까? 하구요.

 

 

 

 

 

가게 내부는 아주 평범했어요. 아니 살짝 올드한 느낌이 있었어요. 로봇이 서빙을 했어요. 모든 홀을 책임지는 건 아니고 시범사용 하듯이 일부 고객에게만 서빙을 하더군요. 로봇의 특징은 정해진 동선으로 움직이되 충돌을 최대한 줄이려고 하는 듯 했어요. 조심스럽게 움직였어요. 한동안 로봇에게서 눈을 뗄수가 없더군요. 신기해서요 ㅋㅋㅋㅋㅋ

 

 

포장하시는 분들은 입구에서 바로 주문해서 가실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되어 있었어요. 메뉴와 가격표 그리고 피클 기본세팅은 다음과 같아요.

 

 

 

 

친구의 강력한 추천에 따라 치즈크러스트와 상하이 파스타를 주문했어요. 

 

 

 

 

 

제가 매운 음식을 정말로 싫어하는데 상하이 파스타는 먹을 만했어요. 이정도면 파스타는 선방한거죠. 피자맛이 압권이었는데요. 치즈와 토마스소스가 아주 맛있으니 맛을 잘 음미 하면서 먹어보라고 해서 모든 오감을 동원하여 피자맛을 보았어요. 익숙한듯 하면서도 독특한 맛이 났어요. 치즈가 아주 맛있었는데 스위스에서 먹었던 치즈맛과 비슷한 느낌적인 느낌이ㅋㅋㅋ

 

 

피자가 뜨거울 때 첫조각, 따뜻할때 한조각, 많이 식었을때 한조각 맛이 다 달랐어요. 모두 무척 맛있었어요. 주문했던 피클과 콜라는 손도 안대고 피자를 다먹었어요. 원래 제가 느끼한 것을 잘먹는 다는거 감안하세요!

 

 

다양한 연령층의 손님이 있는 것이 무척 인상적이었어요. 요즘 피자 업계의 최대 고민이 사람들이 피자를 점점 안먹는다는 것이래요. 주말에는 자리가 없답니다. 사람들이 너무 많이 몰려서요. 그런데 일요일은 반드시 쉰다고 하더군요. 신앙인이라서 지키는 신념이간 봅니다. 코로나가 유행하기 이전 한창 매출이 좋을때는 휴일 매출이 1억정도 이었는데 일요일마다 장사를 안하면 한달에 손해만 4억이상이었겠네요. 

 

 

 

 

 

 

화장실에는 이런 글귀가 있네요. 이정도의 신앙을 가진분이라면 믿고 먹어도 되는 피자가 아닌가 싶네요. 이렇게 자신의 종교를 내세우다가 불미스러운 일이 생기면 무척 난감할테니까요.

 

 

참!! 팁하나 드립니다. 메뉴를 보면 새싹피자가 있는데요. 저도 원래 이 피자를 먹을 예정이었는데 더이상 판매 되지 않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코로나 사태로 재료 수급이 어려워져서 랍니다. 주문시 미리 참고 하시면 당황함을 피하실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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