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맛의 세계, 태국골드망고!

먹거리

달콤한 맛의 세계, 태국골드망고!

느린하루 2021. 4. 10. 00:00

딩동. 지인에게서 반가운 택배가 왔습니다. 코로나시대, 택배와 함께하는 일상을 살고 있지만 그리 자주 만나도 택배를 뜯어볼 때의 두근거림은 줄어들지 않네요ㅎㅎ
심지어 상자에 커다랗게 골드망고라고 적혀 있는데도 안이 궁금한건 왜때문인지ㅋ

상자를 오픈하자마자 이렇게 영롱한 색감의 사진과 예쁜 글씨라니. 제가 더 감사하지요. 지인님 감사감사!! 요즘은 어느 업체든 포장에 신경을 많이 쓰는 것 같아요. 보는 것에 좀더 민감한 시대가 된걸까요?

태국골드망고는 이렇게 생겼구나?
이게 이름앞에 태국이 들어가잖아요. 그럼 태국에서 생산이 되었단 건데 카카오톡 선물하기로 바로 배송되는게 신기했어요. 물론 저기 붙은 스티커 '원월드'에서 수입하고 판매를 책임지니 어려운 일은 아니겠지만 신선도가 중요하니까요. 그 궁금증은 사실 물건 받기 전에 해결!

원월드에서 보내온 카톡에 의하면, 수입통관 즉시 포장하여 발송된다고 해요.

저 글 한 줄에 괜히 막 더 신선해 보이고 그렇죠?

크기 체감샷 들어갑니다. 먼저 성인남자 손바닥과 비교해 볼까요. 생각보다 크기가 상당하죠?

 

이번엔 성인여자 손바닥과 비교샷. 사람마다 손바닥 크기는 다르겠지만 대충 성인 남자 손바닥 크기라고 생각하심 되겠네요. 크기도 크고 색깔도 이쁘고 이제 맛만 있음 백점 만점의 백점일 듯ㅋㅋ

망고는 후숙(겉보기 성숙을 거친 후에 있어서의 식물의 성숙)과정을 거쳐야 더 맛있다고 하는데 후숙 상태나 후숙방법을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안내문도 들어있어요. 처음 상자 열었을 때 절 감동(?)시킨 감사문구 있던 종이 뒤편에 이렇게 자세히 써있습니다.

안내에 의하면 망고 꼭지에서 진물이 묻어나거나 망고 만졌을 때 말랑거리기 시작할 때, 색깔이 조금 더 노랗게 변할 때가 후숙된 상태라고 하는데 당장은 완전 그런 상태가 아니네요ㅋㅋ 진물도 No, 말랑거림도 No, 색도 아직은 연노랑색! 진짜 수입통관 즉시 우리집으로 온 듯ㅋ

그렇다면 실온에서 1~3일은 후숙시켜야 더 맛있을텐데.. 참을 수가 있나요. 일단 하나만 맛보기로 합니다.

망고 안의 커다란 씨 때문에 자르는데 좀 고생했지만.. (망고씨를 피해 세로로 예쁘게 자르는게 쉽지 않네요;;)
그래도 얼추 먹스럽게 모양이 나왔네요. 딱 봐도 군침나는 비주얼이죠?

포크로 콕 찌르니 네모난 골드망고 조각이!
맛은.. 입에서 녹네요 녹아ㅠ 아니 후숙하면 대체 얼마나 더 맛있어 지려고? 후숙하면 달콤함이 배가 되는건가요. 근데 제입엔 후숙 전 골드망고도 넘 맛있네요. 반 나눠서 반은 그냥, 나머지 반은 후숙해서 먹는걸로 해야겠어요ㅎㅎ

태국골드망고의 세계로 날 초대해 준 지인에게 감사를 전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