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리뷰* 빈센조 15회: 정검사의 배신 그리고 대창일보 오사장

드라마 리뷰

*드라마리뷰* 빈센조 15회: 정검사의 배신 그리고 대창일보 오사장

느린하루 2021. 4. 12. 12:37

 ※모든 사진의 출처: tvN과 넷플릭스

파올로가 보낸 사람들에 의해 죽음의 위기에 처한 빈센조의 모습으로 14회 마지막 장면이 끝났었죠. 이번 위기탈출의 조력자는 바로바로 비둘기들ㅋㅋ

빈센조 방 창문에서 빈센조의 은혜를 입은 '인자기'가 친구들을 불러 빈센조를 구해냅니다. 뭔가 억지스럽고 코믹하지만 빈센조 드라마가 지금껏 보여준 특유의 코믹함이 있으니 받아들일 수 있음ㅋㅋㅋㅋ

14회에 빈센조와 홍차영, 그리고 금가프라자 식구들의 합동작전으로 갤러리에 숨겨둔 장한석 회장의 페이퍼컴퍼니 증거를 얻었던 사이다 장면 기억나시죠? 덕분에 드디어 장한석을 제대로 수사할 수 있게 된 우리의 정의로운 정검사. 장한석을 체포하는데요.

다음 날, 바벨그룹에 대한 진상규명을 해줄거라 믿은 정검사는 모든 사람들이 보는 프리핑을 통해 바벨의 아무 혐의 없음과 수사종결을 발표하는데요, 네? 이게 무슨.. 빈센조와 홍차영마저 철저히 속인 정검사의 배신!

바벨을 증오하던 사람이 무슨 이유로 갑자기 저러는 걸까요? 사실 정검사는 출세하고 싶은 욕망이 강한 사람이더군요. 장회장을 체포해서 두 사람만 있는 자리에서 딜을 제안하죠. 자신을 대검찰청장 이상까지 올려달라며 기요틴 파일이 지금 어디에, 누구와 있는지(정사장을 통해 알게 된 정보. 진짜 배신자는 정사장이 아닌 정검사였네요!) 알려줍니다.

그러나 정검사가 모르는게 있었죠. 사실 기요틴파일은 빈센조의 손에 있었습니다. 실수로 같이 밀실에 넣고 문을 닫은게 아니었어요. 그전에 이미 파일은 미리 주머니 속에 쏙~ 역시 철두철미한 빈센조!ㅋㅋ

이 기요틴파일은 결국 진실을 밝히는 용도로는 쓸 수 없음을 아는 빈센조와 지푸라기 멤버들은 악당의 약점을 잡기 위해 이 파일을 사용하기로 합니다. 그렇게 열어본 파일을 통해 대창일보 오정배 사장에 대해 알게되고 대창일보와 바벨그룹을 싸움붙이기 작전에 돌입합니다.

미신을 맹신하는 대창일보 오사장을 이용하기 위해 무속인으로 변신한 빈센조! 아니아니 머리에 꽃 꽂은 것도 이렇게 잘 어울릴 일이냐며ㅋㅋ

암튼 무속인 코스프레로 드라마의 코믹요소도 잡고 그동안 옛날부터 서로 같이 편먹고 나쁜 짓을 해온 대창일보와 바벨그룹 사이에 금이 가게 만들어 냅니다.

가만히 당하고 있을 장한석이 아니지요? 15회 마지막 장면, 또 위기에 빠지는 빈센조ㅠ 금가프라자에서 수상한 사람을 발견하고 따라가는데 그 사람은 사라지고 자신의 등 뒤로 대창일보 오정배 사장이 떨어져서 죽죠. 그리고 바로 찾아온 경찰들. 오사장의 납치 및 살인혐의로 빈센조를 체포하고자 하며 15회가 끝이 납니다.

20부작 드라마답게 뒤로 갈수록 더 쫄깃해지네요. 당연히 이 위기를 또 잘 빠져나올 빈센조. 이번엔 비둘기의 도움 아닌 다른 어떤 조력자의 도움을 받을지 기대해 봅니다. 16회 리뷰 커밍쑤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