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11화 12화 리뷰를 올렸는데 생각보다 빈센조를 안보신 분들 & 볼까 고민하시는 분들이 계신 듯 하여 1화부터 10화까지 줄거리를 간단히 요약해 올려보려 합니다.
영화 승리호에 이은 송중기의 드라마 복귀작으로 기대를 모아온 <빈센조>. 드라마 내용이나 재미는 차치하고 송중기를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 빈센조에 입문한 사람도 많을 겁니다.
출처: 티빙
"나의 목표는 이 건물을 무너뜨리는 것이다" 송중기의 첫 대사와 함께 와르르 무너지는 건물. 드라마 첫 장면부터 건물폭파씬이라니. 뭔가 심상치 않습니다.
빈센조(송중기의 극중 이름)는 이탈리아 마피아의 법률 자문, 고문, 책사를 담당하는 변호사 일명 콘실리에리로 살아왔습니다. 마피아라는 단어에서 알 수 있듯이 엄청난 위험하고 무서운 일들을 처리하는 해결사로 살아온 거지요. 그가 따르던 보스가 죽고 조직이 자신을 배신하려는 것을 알게 된 빈센조는 한국으로 오게 됩니다. 큰 미션(건물 무너뜨리는(feat.금찾기))을 가지고.
1~10화까지 굵직한 스토리는 크게 3가지로 요약할 수 있겠네요.
1. 금스토리
빈센조가 한국에 온 이유. 바로 엄청난 양(숨겨놓은 1조500억원 가치의 골드바)의 금을 찾기 위해서인데요. 3년 전 중국의 사업가 왕샤오린이 금을 안전하게 숨길 방법에 대해 빈센조에게 자문을 구했었죠. 빈센조의 조언에 의해 한국의 오래된 건물 지하 밀실에 숨긴 금.
그런데 금의 주인이 갑자기 심장마비로 죽게 되면서 그 사실을 아는 사람은 빈센조와 조사장(최영준 배우)뿐이 되게 됩니다. 두 사람은 건물 세입자들이 눈치채지 않게 금을 빼낼 수 있을까요?
드라마<빈센조>는 무거운 주제들을 다루지만 코믹함을 놓치지 않으려고 무던히 애를 씁니다. 코믹을 담당하는 많은 요소 중 하나가 금이 숨겨져 있는 금가프라자의 세입자들인데요. 솔직히 처음엔 그들의 스토리가 너무 작위적(?)이라고 느껴지기도 해서 지루하다고 생각되기도 했지만 지금은 정이 들었는지 그들이 나오기만 해도 웃기더라구요.
출처: 티빙
2. 악의 축, 바벨그룹과 법무법인 우상
빈센조는 금을 찾기 위해 한국에 왔는데 엉뚱하게 바벨그룹과의 싸움에 휘말리게 됩니다. 금이 숨겨져 있는 금가프라자를 바벨건설에서 철거하려 하거든요. 목표는 다르지만 건물 철거를 막으려는 의미에서 정의로운 홍유찬(유재명 배우)변호사와 함께 일하게 됩니다.
법무법인 우상은 내노라하는 실력파 변호사들이 있는 거대로펌인데요. 바벨그룹의 비호 아래 온갖 돈되는 나쁜 짓들을 변호하고 있었죠. 소속 변호사 중 한 명이 홍차영(전여빈 배우)입니다. 홍차영 변호사는 홍유찬 변호사의 딸이기도 한데 서로 다른 길을 걷고 있었죠.
바벨건설, 바벨제약, 바벨화학에 이르기까지 바벨그룹이 얼마나 악독한 기업인지 그리고 그런 모든 악한 짓을 변호해주는 우상의 모습 그에 대항하는 홍유찬 변호사.
그들의 싸움은 최명희 변호사(김여진 배우)의 사주로 인해 홍유찬 변호사가 죽게 되면서 스토리는 새로운 양상으로 바뀝니다.
출처: 티빙
3. 빈센조와 홍차영의 바벨무너뜨리기(feat.멜로)
아버지의 죽음(3회 마지막 장면) 앞에 각성한 홍차영 변호사. 바벨그룹과 우상이 어떤 곳이지 깨닫게 되고 빈센조와 손을 잡게 되는데요. 바벨과의 소송에서 사이다 같은 장면들이 시청자들의 속을 시원하게 만들어 줍니다. 그러나 바벨은 거대그룹. 짓밟아도 계속 일어날 힘이 있지요.
바벨그룹을 이기기 위해 바벨의 진짜 보스를 찾는 일이 급선무라고 결론 내린 빈센조와 홍차영. 10화 마지막 장면에서 진짜 보스를 찾아내지요. 11화부터는 진짜 싸움의 시작인 셈입니다.
<빈센조>가 시작부터 끝까지 빈틈없이 재밌지는 않습니다. 때론 굳이 이런 장면까지?하는 억지스럽게 웃기려고 시도한 씬들도 보입니다. 그러나 빠른 전개와 사이다 장면들, 배우들의 열연(여주에 대해선 첫 몇회에는 연기력 논란이 있었으나 시간이 지나며 논란이 사그라 들었죠), 송중기 배우의 열일하는 외모가 지금까지 시청하게 만드는 요소라고 할 수 있겠네요.
12화부터는 새로운 떡밥도 던져 놓았으니 마지막화까지 더 즐겁게 시청하렵니다^^
www.tving.com/vod/player/E003506994
빈센조 1화 | 티빙
이탈리아 마피아의 법률 자문, 고문, 책사를 담당하는 변호사, 콘실리에리. ′까사노 패밀리′의 콘실리에리였던 빈센조 까사노는 조직의 배신으로 이...
www.tving.com
#빈센조 #티비엔 #드라마 #송중기 #전여빈 #옥택연
#빈센조줄거리 #빈센조요약 #리뷰 #사이다
'드라마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드라마리뷰* 빈센조 14회: 금가프라자 식구들의 합동작전 (20) | 2021.04.05 |
|---|---|
| *드라마리뷰* 빈센조 13회: 조사장의 배신, 그 후 이야기 (2) | 2021.04.05 |
| *드라마리뷰* 빈센조 12화: 손 잡은 정검사와 빈센조, 그리고 새로운 떡밥 기요틴파일 (12) | 2021.03.29 |
| *드라마리뷰* 빈센조 11화: 등잔 밑에서 바벨의 진짜 보스 찾기 (13) | 2021.03.29 |
| *드라마리뷰* 강력추천드라마 닥터하우스: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던 정답을 찾아가는 방법(시즌 1 에피소드 1 중심으로) (8) | 2021.03.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