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리뷰*다산의 마지막 공부: 모든 것은 마음에서부터 비롯된다

책 리뷰

*책리뷰*다산의 마지막 공부: 모든 것은 마음에서부터 비롯된다

느린하루 2021. 4. 14. 00:00

인간이 지닌 감정이나 욕구는 옳거나 틀렸음을 판단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감정은 늘 중립적인 존재에 속해 왔습니다. 어떠한 상황을 겪고 느끼는 감정 자체만을 두고 옳다거나 그르다거나 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다만 감정 자체에 대한 것은 문제가 되지 않을지라도 이것으로 이행하는 행동은 다른 것입니다. 그 감정에 도취되어 빠져나오려고 하지 않는다거나, 통제하지 못하고 누군가에게나 자신에게 해를 입힌다거나, 욕망에 도취되어 끊임없이 갈구하거나 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그렇기에 바른 마음이란 마음을 가두어두는 것이 아니라 슬퍼해야 할 때 슬퍼하고 기뻐해야 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적당하고 바른 감정을 갖는다는 것은 너무 감정에 치우쳐서 욕심을 부리지 않는 것입니다. 올바른 판단을 하고 너무 이익을 좇지 않는 것이 천리를 따르는 바른 마음입니다.

 

 

마음을 세밀하게 살피고 변함없이 지키고 중심을 흩트리지 말라는 것은 위험한 인심을 밀어내고 바른 마음인 도심을 따르기 위한 지침입니다. 세밀하고 변함없이 마음을 지키기 위해서는 지식 습득과 실제적인 노력이 동반되어야 합니다.

 

인강의 감정과 욕구는 억지로 의지를 가지고 통제한다고 제어가 쉬운 것이 아닙니다. 정말 대단한 사람의 경우는 다를 수 있겠지만 범인은 그러하지 않습니다. 자신에게 해가 될법한 것이 마음속 깊이 파고들 때에는 잠시 한걸음 물러나 관망하는 것은 노력하면 불가능하지 않습니다. 한걸음 뒤로 가는 것은 과잉된 감정과 스스로를 잠시 떨어지게 만드는 것입니다. 상황과 상대의 반응이 주는 감정을 오롯한 나로 느껴 부정적인 감정과 스스로 동일시하면 반드시 후회 행동을 하게 됩니다.

 

 

그렇다고 삶의 매 순간을 원하는 모습으로 임하지 못하고 이리저리 흔들이는 것을 너무 속상해할 필요는 없습니다. 조용히 하루를 마무리할 기회가 오면 차분히 자신을 돌아보며 솔직하게 반성하는 겸손한 태도면 충분한 것입니다.

 

먼길을 가야 하니 지치지 않도록 쉬엄쉬엄 가되 게을러지지 말아야 합니다. 전력 질주하면 게을러지지 않겠지만 금방 지칠 것이고 쉬엄쉬엄 가면 지치지는 않겠지만 게을러지기 마련입니다. 바른 가치관을 가지고 열심히 산다면 먼길을 쉬엄쉬엄 가도 문제가 없을 것입니다. 상황에 굴하지 않고 끊임없이 정진할 테니까요.. 착한 일을 즐거워하고 악한 행동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살아간다면 바른 마음가짐의 부재로 악한 행동에 걸려 넘어져 멀리 갈 수 없을 것입니다.

 

 

나의 마음이 바뀌면 모든 것이 바뀐다. 모든 것의 시작은 결국 나 자신의 마음에서부터다.”-283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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