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리뷰* 아무튼 출근! 5회: 의대생 아기엄마 이도원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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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리뷰* 아무튼 출근! 5회: 의대생 아기엄마 이도원의 하루

느린하루 2021. 4. 7. 18:47

어제부터 검색어에 이도원이란 이름이 계속 있길래 궁금해 졌습니다. 의대생인데 아기엄마, 아기엄마인데 의대생. 단어들만 봐도 대단한데? 멋지다 근데 그게 가능해? 궁금하니 재방 보러 고고

출처: MBC, wavve

이 어여쁜 여자분이 결혼 4년차 의대생 아기엄마 이도원입니다. 그것뿐만이 아닌데요, 엄마이자 아내, 의대생, 크리에이터이자 작가이기도 하다고 하네요. 저 가녀린 몸으로 어떻게 그 많은 일들을 해내는 걸까요?

고등학교 때부터 의사를 꿈꿔왔다던 그녀는 수능성적 때문에 처음엔 의대의 꿈을 이루지 못했다네요. 두번의 대학교를 거쳐 밥벌이 하기위해 대기업에 입사했지만.. 의사의 꿈을 포기할 수 없어 과감히 퇴사+공부해서 드디어 의대생이 됩니다.

출처: MBC, wavve

5시에 기상해서 아기밥을 만드는 이도원. 의대생 신분으로 아기와 함께 하는 시간이 적어 미안한 마음에 아침은 꼭 해주고 출근하려고 한다는데요.(역시 의대생인 남편이 아이를 본다고 해요, 이건 몰랐던 사실인데 대학생 부부일 경우 성적과 관계없이 전액 장학금을 준다고 해요!)

의대까지 들어갈 똑순이라 뭐든 척척 해낼 것 같지만 허둥지둥 요리에 미숙해 보이는 모습이 괜히 친근하고 귀여워 보이더라구요. 정작 본인은 아침도 못먹고 택시를 타고 서둘러 병원으로 출근합니다.

출처: MBC, wavve

밥벌이 0년차 의대생 이도원의 하루가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동기들과 교수님 컨퍼런스에 참석하고 매일 주어지는 발표과제를 준비하고, 회진을 따라다니며 환자들을 직접 만나고.. 숨가쁜 일정들을 소화합니다.

의대생들은 매일 아침 과제를 부여받고 준비해서 오후에 발표를 해야한다는데요, 그 부담감이 상당할 것 같더라구요. 대학시절 발표수업만 생각해봐도 굉장히 많은 준비가 필요하고 긴장되는데 그 어려운 의학용어들과 씨름하며 몇시간 만에 준비하고 발표한다는게 매일 전쟁일 것 같아요. 자막에서 나온 의대 공부 자체가 생존경쟁이란 표현이 틀리지 않을 듯.

출처: MBC, wavve

아무리 바빠도 틈틈이 동기들에게 아들사진 자랑도 하고 소세지빵과 초코우유로 점심을 때우면서도 아들과 영상통화를 잊지 않습니다. 엄마로서의 이도원의 모습이 넘 사랑스럽네요. 아무리 힘들어도 아들이 주는 에너지로 충천하는 거겠지요?

출처: MBC, wavve

의대생 이도원은 아무튼 퇴원을 하고, 엄마 이도원으로 육아출근 합니다. 사실 육아보다 어려운 일이 없다고들 하죠. '하루종일 일할래 아기볼래' 하면 (찐)육아경험 있는 사람들은 열이면 열 일할거라고 한다지요ㅋㅋ
이미 피곤한 이도원엄마는 육아전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출처: MBC, wavve

아들을 졸졸 따라다니며 놀아주면서도 계속 언제 잘거냐고 물어보는 이도원ㅋㅋ 빠른 육퇴를 향한 소망이 간절해 보입니다. 남편이 아이를 재우러 들어가고 드디어 혼자만의 시간! 5시 기상에 살인적인 스케쥴로 졸릴법도 한데 이도원은 책상 앞에 앉습니다. 글쓰기를 위해서인데요.

출처: MBC, wavve

이쯤에서 엄마로 의대생으로도 벅찬데 왜 다른것도 할까? 궁금해지죠. 너무 바쁘고 힘들 때 상황이 절망적이라고 생각했는데 자신의 그런 마음들 담은 영상을 보고 용기를 얻으시는 분들을 보고 자신이 희망이 될 수도 있겠단 생각에 삶을 공유하고 싶어 글쓰기를 시작했다고 해요. 근데 그 시간이 또 바쁜 일상에 숨통이 되어 준다고 하네요.

출처: MBC, wavve

오랜시간 꿈꿔왔던 의사의 꿈 앞에 가까이 다가선 이도원. 모두 그녀가 선택한 것이니 지금 아무리 어려워도 포기하지 않고 나아가겠단 의지가 보이더라구요.

그리고 또다른 목표도 가지고 있었는데요. 자신이 학업과 육아를 병행하다 보니 다른사람(양가부모님과 남편 등)의 도움 없이는 절대 불가능한 일임을 잘 안다며 자신과 똑같은 상황인데도 도움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학교를 설립하고 싶다고 하네요. 너무 멋지죠?

크리에이터로 이미 유명한 이도원. 이 방송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관심 가지고 응원해 줄 것 같네요. 그 어떤 역할도 놓치지 않고 즐겁게 잘 해내시길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