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리뷰*하트시그널 프렌즈 7회: 오영주와 김현우의 2년만의 재회

<프렌즈>는 본격적으로 예전 핱시 느낌으로 갈 예정인 듯? 남녀간의 복잡미묘한 감정을 섬세하게 묘사하려고 방향을 잡은 듯 하다. 핱시만의 카메라 구도, 표정 포착, 자막 등의 매력을 볼 수 있겠다.

7회는 세커플의 전혀 다른 느낌의 데이트를 비교하며 요약해 보려고 한다.

1.오영주와 김현우(재회의 설렘과 긴장)

 

 

출처: 채널A, wavve

어제 방송된 7회는 핱시2의 화제의 커플(최종커플이 되지 못해 더 핫해진?)이었던 김현우와 오영주의 2-3년만의 만남을 예고함으로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았었다.

그리고 그들이 만났다. 자막에 써있던 것처럼 '핱시2를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궁금해 할 두 사람의 만남'(벗님 이상민 반응 넘나 재밌ㅋㅋ)두둥!

생각보다 긴장감이 느껴졌다. 대본이 있는 드라마가 아니기에 (아무리 방송경험 있고 카메라 앞이 익숙해진 두 사람이라 해도)긴장감과 어색함이 화면을 통해 전해졌다. 눈을 마주치지 못한다던가 괜히 옆사람한테 말을 건다든가 어쩔 줄 몰라하는 표정과 말투.

비록 최종커플이 되어 교제한 사이는 아닐지라도 3년 전의 진하디진한 썸의 여운이 되살아 나기라도 한 듯 어색해하는 그들의 모습이 어떤 드라마보다 재미있었다. 내가 그들을 응원했던 사람들 중 하나여서 더 몰입했을 수도.

 

 

출처: 채널A, wavve

두 사람을 자연스럽게 만나게 해준 정재호와 이가흔이 자연스럽게 저녁약속을 핑계로 자리를 피해주고 이제 둘만 남았다. 두 사람의 이야기는 8회에!

2.정의동과 오지연(새로운 만남, 소개팅)

 

 

출처: 채널A, wavve

정의동에게도 사랑이 올까? 좋은사람의 대명사 정의동은 핱시3에서 여성분들에게 선택을 받지 못한다. 그걸 안타까워 한 시청자들의 바람을 잘 알아서인지 제작진이 정의동만을 위한 새로운 썸의 기회를 준다. 두번째 새로운 프렌즈(오지연)의 등장과 정의동의 소개팅.

소개팅 해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그 특유의 어색함과 정적을 느껴봤을 거다. 질문하고 답하고 침묵 질문하고 답하고 침묵의 반복.. 물론 타고난 리더십과 말빨을 가진 사람이라면 겪어보지 못했을 수도(표면적으론 전혀 아닌 것처럼 그래보여도 속은 어색함의 절정을 달릴지도)있지만, 이들의 소개팅 장면은 너무 공감이 되어서 좋았다. 어색함의 절정을 달리다가 음식먹고 시간이 좀 흐르며 조금씩 편안해지는 느낌도 자연스럽고ㅎㅎ

3.이가흔과 김도균(호감있는 상대와의 데이트)

 

 

출처: 채널A, wavve

오영주와의 대화에서 핱시2 남자출연자 중에서 김도균을 픽한 이가흔. 프렌즈 방송 이전에 다른 일로 김도균을 만난 적은 없지만 길게 대화할 기회는 없었다고 아쉬워했다. 언제나 솔직한 그녀와 엉뚱매력의 그의 슬라임카페&간장게장 데이트!

이가흔의 데이트 장면을 보면서 핱시3에서도 느낀 거지만 이가흔은 참 상대방을(상대가 어떤 스타일이든 상관없이)편하게 만들어 주는 매력을 가졌구나 감탄하게 되었다. 그런 매력을 알아주는 사람과 연애하기를 응원하게 되고ㅎㅎ 암튼 김도균과의 데이트는 굉장히 편안하고 즐거워 보였다. 앞으로의 전개는 알 수 없으나.

아쉬움 둘. 뭔가 홍보수단이 되는 듯한 느낌과 더이상 김이나 벗님이 함께 하지 않다는 것ㅠㅠ 그리고.. 계속되는 비연예인 출연자들에 대한 안좋은 소식 때문에 자꾸 나도모르게 선입견이 생겨 몰입이 안되기 시작.. 계속 시청하게 될지는 미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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