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리뷰* 하트시그널 프렌즈 5~6회: 어록장인 김이나와 함께하는 프렌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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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니까 괜히 봄타고 싶어서 찾아보게 되는 선남선녀들의 썸타는 이야기ㅎ

하트시그널 재밌게 봤어서 프렌즈도 보기 시작했는데요, 5회부턴 더 재밌어질 예정인 듯? 왜냐하면..

 

 

짜잔. 하트시그널 인기의 일등공신이라 말해도 될 김이나 작사가가 상암동 벗님(프렌즈 엠씨들)에 합류하였다! 개인적으로 김이나의 어록에 빠져있던 때가 있어서 그녀의 등장만으로 너무 반갑고 좋더라는^^ 그녀의 활약을 기대해 봅니다.

 

 

하트시그널3에서 좋은 사람의 대명사로 불리던 정의동이 5회부터 등장했다. 시즌2의 오영주와 만났는데 이미 포스터 촬영으로 만난 적이 있어서 편안한 모습을 보여줬다. 정의동과 오영주, 이 두 사람의 만남을 시작으로 제작진이 하트시그널의 주제이자 목표(?)였던 '썸'을 본격적으로 보여주려 한다는 느낌이 들었다.

1~4회에서는 하트시그널 출연으로 유명해진 출연자들의 일상과 그들의 프렌썸(프렌즈+썸이나 우정에 가까운)을 보여주려 했다면, 이제는 다시 원래의 주제로 돌아온 느낌? 아무래도 선남선녀가 함께 시간을 보내다 보면 우정보다 사랑의 느낌으로 갈 수 밖에 없지 않을까. 그리고 시청자들도 그런 모습을 기대하며 볼테고.

 

 

오영주와 정의동의 장보기 데이트로 사온 재료들로 새로운 친구 이기훈의 집에 모여 같이 음식을 만드는 장면이 나왔다. 어? 이건? 하트시그널 데자뷰인가. 여러명이 함께 모여 웃고 떠드며 요리하는 모습을 보니 하트시그널 다시 보는 느낌적인 느낌. 괜히 그 겨울이 그립고 다시보기 하고 싶고 그러네ㅎㅎ

나이가 들고 가정을 이루면서는 친구들이랑 저런 시간들을 갖는게 쉽지 않아서 그냥 괜히 보는 것 만으로도 대리만족이 되었다. 낙엽 굴러가는 것만 보고도 깔깔 거리는 여고생들을 사랑스럽게 보게 되는 느낌?ㅋ

 

 

5~6회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이 두사람의 만남! 하트시그널 시즌2의 화제의 인물 김현우와 시즌3의 화제의 인물 박지현! 자막 역시 '프렌즈 역대급 만남'

알고보니 굉장히 비슷한 두 사람의 데이트. 둘 다 말이 많거나 적극적인 편이 아니라 재미없는 씬이 될 뻔도 한데 역시 화제의 인물들 답게 그 모습 그대로의 매력으로 벗님들과 시청자(나)들의 이목을 집중하게 만들었다.

개인적으로 북촌을 좋아하는데 북촌에서의 데이트도, 커피가 아닌 괜히 특별해 보이는 티타임도, 옛날감성 충만한 필름카메라로 서로를 찍어주고 사진관에서 바로 현상하는 모습들도 좋았다. 내가 해보고 싶던 데이트를 두 사람이 대신 해주는 듯! 두 사람의 데이트로 진짜 하트시그널에서의 남녀들이 보여준 몽글몽글 두근두근했던 설렘을 보여준 것 같다.

 

 

김현우와 박지현이 설렘가득 남녀의 썸을 보여줬다면, 이 세사람의 조합은 재미와 편안함이 가득했다. 이미 절친인 오영주, 정재호와 프렌즈 방송 이전에 우연한 기회로 이미 친해진 정재호, 이가흔 그리고 프렌즈 1회에서 처음 만나 환상의 호흡을 보여준 이가흔, 오영주.

친해진 세사람이 만나서 연애에 대해서, 사랑과 우정의 차이에 대해서, 자기가 생각하는 사랑에 대해서 허심탄회하게 대화하는 장면은 친구들 사이에서 누구나 한번쯤 해봤을 법한 모습이라 공감이 되고 프렌즈라는 예능의 취지에도 잘 맞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남녀간의 썸 뿐만이 아니라 우정도 색깔도 다양하게 담으려는 제작진의 의도랄까.

오늘은 수요일. <프렌즈>가 하는 날이다. 오늘 7회 예고에서는 핱시2에서 많은 응원을 받았지만 최종커플이 되지 못한 김현우와 오영주의 만남이 예고되어 있어 많이들 기대하고 있는 듯ㅎ 늘 재방으로만 봤었는데 오늘 본방사수 한 번 해볼까나?

https://m.wavve.com/player/vod?contentid=C2501_WPG2200297DA00005.1

웨이브(wav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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