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리뷰* 마음의 결(결을 따라 풀어낸 당신의 마음 이야기)

책 리뷰

*책리뷰* 마음의 결(결을 따라 풀어낸 당신의 마음 이야기)

느린하루 2021. 4. 30. 13:41

책 표지가 참 예쁘다. 지난 봄, 친구에게 선물받은 파란 하늘에 벚꽃비 떨어지는 디자인의 책. 제목도 참 마음에 든다. 마음의 결이라니. 수많은 단어중에 많은 고민 끝에 '결'이라는 단어를 선택했으리라.

온갖 약력이 적혀있는 소개글이 아닌 글로 마음을 표현하고 글로 마음을 위로한다고 적힌 작가 태희님 소개에 내 마음도 위로받을 수 있겠다는 작은 소망이 생긴다.

내려놓음은, 모든 삶이 그럴 수도 있음을 이해하는 데에서 시작한다.(중략) 우리가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넓히는 가장 쉬운 방식은, 바로 타인의 삶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것이다. 그로 인해 우리는 더 성숙한 나로 성장하게 된다.

서문을 읽으며 다 아는 얘기같지만 결코 쉽지 않은 '서로의 다름을 이해한다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본다. 이 세상 단 한 사람도 귀하지 않은 사람 없고 특별하지 않은 사람 없듯이 모두가 다 다르다. 그리고 그것을 머리로만 아는 것이 아니라 삶으로 받아들이는 순간 비로소 자유할 수 있을 것 같다. 나 자신과 타인에 대해서.

이 책은 에세이 형식으로 크게 3부로 나뉘어져 있고 그 안에 세분화된 제목의 내용들이 있다. 연속으로 쭉 읽어야 하는 부담도 덜해서 가끔 목차에서 제목을 보고 읽고싶은 페이지를 골라 읽기도 한다.

오늘은 마인드 컨트롤이 필요한 날이라, 221p를 펴본다. 제목은 '남의 말에 휘둘리는 나를 위한 마인드 컨트롤 방법'.

작가는 말한다. 아무리 책에서, 강연이나 영상에서 좋은 걸 보고 듣더라도 결국 그것을 진짜 체감하기 전까지는 와닿지도 않고 내 것이 되지도 않는다고. 결국 그 선택에 대한 책임은 오롯이 나의 몫.

우리의 삶은 매순간 선택의 연속이고 시간은 되돌릴 수 없기에, 그 선택이 나를 위한것인지를 다시금 생각해보는 것, 그것이 내가 나를 위해 할 수 있고 반드시 해야 하는 마인드 컨트롤이라고 작가는 말한다.


오늘도 점심저녁으로 무얼 먹을까 하는 작은 선택부터 인생의 큰 방향이 걸린 중대한 선택까지 많은 선택 앞에 놓여 고민하는 그대에게 자신을 사랑하는 방향으로 선택하라고 응원해 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