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과장 보일러설비'에서 경동나비엔 콘덴싱 보일러 내돈내산 교체 후기

일상

'윤과장 보일러설비'에서 경동나비엔 콘덴싱 보일러 내돈내산 교체 후기

느린하루 2021. 4. 3. 13:10

갑자기 보일러가 비실거리네요. 흑흑 제가 쓰던 보일러는 린나이 제품이고 R300-20KF이었어요. 연식이 아주 오래된 제품이에요. 보통 이 정도 상황에서 보일러에 문제가 생기면 수리기사님이 오셔서 보통은 새 제품 사는 것이 낫다고 하신다네요. 그 기사님에게 구매를 하면 출장 서비스 비용을 내지 않아도 되겠지만 그냥 가시게 되면 출장비를 드려야 하겠죠? 갑자기 구매하게 되면 비교해보고 합리적인 가격에 살 수가 없을 것 같아서 새 제품으로 교체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자!!! 어떤 보일러를 써야 할 것인가? 고민하고 또 고민하다가 경동나비엔으로 결정했습니다. 다음 십 년은 경동과 함께~

 

검색을 해보니 우리 지역에서는 두 군데가 입소문이 좋았어요. 맘 카페에서 알게 되었는데 홍보성이 짙은 정보도 있어서 매의 눈으로 검색했답니다. ㅡㅡ+ 두 업체 중에 당근 마켓에도 홍보하는 곳이 있다면 거기 먼저 전화하리라 하고 마음먹었는데 당첨된 곳이 윤과장 보일러였어요.

냉큼 전화했더니 자세하게 설명도 해주시고 결정은 제가 하게 해 주셨어요. 이런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어요. 그냥 장사하는 사람이 아니라 무언가 옹고집을 가지고 하는 분이라는 믿음이 갔어요. 조금 비싸도 이런 분에게 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웬걸 저렴하기까지 했어요.

 

제가 선택한 제품은 NCB353-27K 이에요. 

 

 

 

우리 집 평수보다는 큰 용량을 가진 제품인데 단돈 5만원 차이에 이점이 많아서 이분으로 집에 모셨어요. 십 년만 사용한다고 해도 일 년에 오천원이면 괜찮다 싶었거든요. 장점으로는 넉넉한 온수, 보일러를 틀면 순간적으로는 가스비가 더 소모되지만 짧은 시간만 가동된다는 점(아버지의 말씀: 적게 쓰면 오래 쓴다는 피셜)과 더 따뜻하게 지낼 수 있다는 장점들이 있다고 합니다. 우리 집에는 추위를 많이 타는 분이 계시기도 하고요. 

 

 

 

기사님께선 바쁘신 작업 중에도 보일러 생산일자 확인시켜주시네요. 정말 설명을 자세히 해주십니다. 보일러의 미래까지도 예상하시면서요. 역시 업계에 오래 계신 분은 지식이~~! 궁금한 것이 많은 저는 대표님이면서 윤과장이라는 업체명을 쓰냐고 물었어요. 역시나 기대에 부응하시는 대표님!! 이미 윤과장이라고 널리 알려져 있고 더 친근하게 다가가는 게 좋아서 윤과장이라는 업체명을 유지하고 계신다더군요. 실제로도 기사님의 이미지는 친근하시고 뚝심도 있어 보이십니다.

 

하루 딱 두 개만 보일러를 설치하는데 그 이유는 보일러 설치 퀄리티가 떨어지면 고객과 자신에게 모두 손해가 되기 때문이라고 하시네요. 욕심부리지 않고 한 작업당 4시간 정도를 잡는다고 하셨어요. 가까이 보다는 멀리 보고 작업을 하시는 거죠. 이것이 윤과장님의 명성이 널리 퍼지게 된 원동력인가 봅니다.

 

 

맑은 물이 나와도 배관 청소를 소홀히 하면 안 되는 이유와 물에 있는 칼슘 등 전해질에 대한 설명도 친철하게 해 주셨어요. 배관 청소도 방마다 하나하나 꼼꼼하게 하셨고요. 

 

 

짜잔! 설치 완료!! 시공표지판 붙이시기 전에 얼른 찰칵했으니 참고 바랍니다. 설치 이후 청소부터 자세한 설명까지 모두 완벽하게 서비스해 주셨어요. 재구매의사 백 퍼센트인 윤과장 보일러 설비 내돈내산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