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리뷰* 샘에게 보내는 편지: 할아버지가 우리에게 주는 위로의 메시지

책 리뷰

*책리뷰* 샘에게 보내는 편지: 할아버지가 우리에게 주는 위로의 메시지

느린하루 2021. 3. 24. 00:00

 

 

약 15년 전에 읽었던 책이네요.

 

 

자폐성향을 보이는 손주에게 정신과 전문의인 할아버지가 쓴 편지입니다. 물론 실화를 바탕으로 한 것이 아닌 실화 그대로의 편지 인것이죠.

 

 

내 삼십오 년째 심리상담을 해오면서 많은 사람들의 속내를 들여다보았다. 마음고생을 하다가도 훌훌 털고 일어나 이전보다 성숙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도 보았고, 여전히 고통의 굴레에 갇혀 헤어나지 못하는 사람도 보았다. 마음의 문을 꽁꽁 닫았던 사람들이 자기 내면의 어둠을 직시하고 나서 마음의 빗장을 여는 것도 보았다. 이들을 통해 나는 용기와 희망, 그리고 사람으로 산다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9p-

 

 

성경에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아버지의 집을 떠나라고 명하는 대목이 있다. 아브라함은 익숙한 땅을 떠나 앞으로 나아가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다. 낯선 곳을 향해 앞으로 나아가는 아브라함에게는 두려움도 있었겠지만, 하나님이 자신을 돌봐줄거라는 믿음이 있었을 것이다. -157p-

 

 

내가 오래 전부터 사무실에 붙여놓고 자주 바라보는 시가 있다. 누구의 작품인지는 모르지만 벼랑으로 라는 제목의 시다.

“벼랑으로 오렴!”

“안돼요. 무서워요.”

“벼랑으로 오라니까”

“안돼요. 떨어지잖아요.”

“벼랑으로 와!”

마침내 벼랑으로 가니, 그가 나를 밀었네.

나는 날아올랐네. -160p-

 

 

 

 

샘, 우리가 스스로 바랐단 그런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내면으로 여행을 떠나야 한다. 아브라함처럼 그 길이 끝까지 안전하리라는 믿음을 가지고. -161p-

 

 

네가 상처를 받았을 때 누군가의 조언을 받아들이기 전에, 몸에 난 상처들을 치유하는데 필요한 모든 것은 이미 네 몸속에 있다는 것을 기억하기 바란다. 네 몸속에 있는 산소, 혈액, 영양소가 상처를 낫게 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네가 상처를 입는 그 순간부터 치유도 함께 시작되는 것이다. -204p-

 

 

샘, 상처를 입으면 널 사랑하는 사람 곁으로 가거라. 널 비난하지도, 섣불리 충고하지도 않는, 네 아픔을 함께해둘 사람 곁으로. 그런 사람 곁에 있으면 네가 어제 가졌던 것들에 대한 갈망은 줄어들고, 네가 오늘 가진 것들을 더 많이 누리게 될 것이다. -205p-

 

 

샘에게 보내는 편지의 저자가 다음의 글들로 저와 우리에게 주고 싶어하는 메시지는 상처를 어떻게 바라보고 행동하는 것이 극복에 도움을 줄것인가에 대한 대답이라고 생각됩니다. 같은 트라우마에 노출되고도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를 앓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외상후 성장을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외상후 성장으로 가느냐 장애를 가지냐는 극복력이 어느정도인가에 대한 문제입니다. 작가는 이 부분을 자신을 사랑하고 신뢰하며 신중한 사람들과 함께 하며 그 시간 안에서의 문제를 그 시간에 두며 현재로 가져오길 거부하는 용기가 극복력에 영향을 미친다고 판단합니다.

 

 

내안의 회복력을 믿고 다음 걸음을 두려워 하지 않는 것. 안전한 패턴을 벗어나야 할 때 두려움과 불안도 따라오지만 다른 선물도 주어질 것이니 기대도 함께 할 것. 꼭 기억해야겠다고 다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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