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오면 더 생각나는 집, 포항 효자동 순이네

먹거리

비가 오면 더 생각나는 집, 포항 효자동 순이네

느린하루 2021. 5. 16. 09:36

이번 주말 전국적으로 비가 온다더니 포항도 비가 오네요. 비오니깐 몇주 전에 방문했던 식당이 급 생각나길래 포스팅해 봅니다.

제가 몇번 소개한 적 있는 효자동의 맛집, 수제튀김 전문점 '순이'에요! 이름이 정겹죠? 수제튀김 전문점이지만 튀김 아닌 다른 메뉴도 다 맛있는 가게랍니다.

늘 대기가 있는 식당이라 긴장했는데 평일오전이라 그런지 다행히 자리가 있더라구요! 테이블 정리중인 걸 보니 방금 자리가 났나봐요. 운이 좋았다는ㅎㅎ

키오스크로 주문을 마치고 기본세팅을 한 뒤 즐거운 마음으로 음식을 기다립니다. 예전에 한 번 와본 적이 있어서 맛집인건 이미 인증되었거든요. 맛있게 먹을 일만 남았다는ㅎㅎ

주방에선 불쇼가 진행중이군요ㅎㅎ 맛있어져라 맛있어져라~~

음식이 나왔습니다. 순이카모(오리)라멘과 순이네의 별미 문어튀김! 둘 다 9천원이에요. 문어튀김이 라멘이랑 가격이 같아요ㅎ 그래서 좀 비싸게 느껴지지만 먹어보면 그 생각이 싹 사라진다는ㅎㅎ

통통한 문어튀김 구경 좀 해보시죠ㅎㅎ 이거 진짜 쫄깃하고 맛나답니다. 그냥 먹어도 맛나지만 문어튀김 위쪽에 보이는 특제소스에 콕 찍어 먹으면 또 다른 맛을 경험할 수 있지요!

순이카모 라멘입니다. 재료를 아낌없이 넣으셨네요. 양도 꽤 많고(양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편ㅋㅋ) 진한 국물이 만족스러웠어요. 면도 쫄깃하니 맛있고ㅎㅎ 여기 튀김도 진짜 맛있는데 다음엔 튀김 꼭 먹어야 겠어요!

순이네는 브레이크타임이 있어서 시간 확인 잘하고 가셔야 해요. 홀에 자리가 많지 않으니 미리 가셔야 덜 기다리실 듯요(주말엔 늘 대기가 있더라구요).

점심은 11:30 - 14:00
브레이크 타임 14:00 - 17:30
저녁은 17:30 - 20:30

이고 월요일 휴무입니다. 공간이 좁은 관계로 예약, 전화 주문을 받지 않으니 순이 솜씨가 궁금하신 분들은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