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가 참 예쁜 오션뷰 카페 검디, 포항 오도리 해수욕장 근처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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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가 참 예쁜 오션뷰 카페 검디, 포항 오도리 해수욕장 근처 카페

느린하루 2021. 7. 7. 00:00

장마 시작이라는데 비가 오락가락하네요. 비가 잠시 그친 틈을 타서 간만에 바다쪽으로 드라이브~~

잠시 제주에 온 줄?ㅎ 예쁜 돌담 옆 하얀 건물이 오늘의 도착지 카페 검디 입니다.

친구가 가보고 좋았다고 해서 와봤는데 역시나 예쁘네요. 외관부터 시선강탈~~ 바로 오른편에 카페가 하나 더 있더라구요. 검색해보니 거긴 크로플 맛집이라던데 다음에 가봐야 겠어요.

'검디'가 무슨 뜻인지 궁금했는데 이렇게 친절하게 카페 입구 간판에 쓰여 있네요. 이 동네를 부르는 말이라고ㅎ 이 동네를 검디라고 부르나 봐요. 넘 정겹고 예쁜 이름이죠?

카페 안으로 들어가 보면 멋진 카페트와 초록이들이 맞아줍니다. 바로 옆 키오스크로 주문과 결제를 할 수 있는데요. 우리는 하귤에이드, 밀크티, 바닐라빈라떼를 주문했어요.

음료 주문하고 2층이랑 루프탑 구경하러 고고. 2층 올라가자마자 예쁜 거울이 짜잔. 거울샷 한 장 찍어줘야쥬ㅎㅎ

그리고 통창으로 보이는 바다~~ 장마철이라 하늘이 잔뜩 흐려 있어 아쉬웠지만 바다는 그냥 그대로 참 좋네요. 라탄의자도 조명들도 넘 예쁘고!

곳곳에 이렇게 초록이들로 꾸며 두셨더라구요. 초록이들이 주는 기쁨~~ 다 다르게 예쁘게 생겼네요.

루프탑으로 올라가 봅니다. 하늘과 바다와 가까운 곳에 초록 인조 잔디~~ 비소식에 테이블이랑 의자는 다 정리해 두셨더라구요. 장마기간에는 아무래도 루프탑 이용은 힘들겠죠.

여기가 또 참 멋스럽더라구요. 비 소식에 나무 의자는 옆으로 세워둔 상태이지만ㅎ 날 좋을 때 계단에 비치된 나무의자에 툭 앉아 바다 바라보는 것도 참 좋을 듯요.

음료가 나왔다는 소식에 다시 1층으로 내려옵니다. 1층은 하얀 벽면이 이렇게 예쁘게 꾸며져 있어요. 테이블이랑 의자도 넘 멋스럽죠?

코로나 때문에 카페 가면 루프탑이나 테라스를 주로 이용하는데 오늘은 루프탑 이용은 좀 힘든 상황이고, 마침 1층 통창이 활짝 열려 있어서 시원하기도 하고 바로 앞이 바다라 눈도 즐겁고 해서 1층에 자리를 잡았네요.

음료와 휘낭시에 도착~~ 과자도 서비스로 주셨네요. 검댕이라고 쓰여 있는 병이 밀크티에요. 뭔가 독특하다 했는데 맛도 일반카페 밀크티 맛이랑은 조금 달랐어요. 단맛을 많이 뺐다고 할까. 건강한 맛이었어요ㅎ

요건 하귤에이드! 꼭 저어 먹어야 해요. 먹으면 먹을수록 단맛이 강해져서 맛있더라구요. 노랑색이 상콤하니 넘 예쁘죠? 근데 음료값이 좀 사악하긴 해요. 하귤에이드가 6,500원ㅠㅠ 뭐 오션뷰와 자리값이라고 봐야죠^^;;

저녁에 오면 넘 운치 있을 것 같은 공간. 잠시 쉬어가기 좋은 곳이었네요.

다음에 기회되면 또 만나요, 카페 검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