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71주년 너무 아프지만 기억해야 할 역사, 포항 덕수공원 충혼탑

일상

6.25전쟁 71주년 너무 아프지만 기억해야 할 역사, 포항 덕수공원 충혼탑

느린하루 2021. 6. 25. 08:00

예전에 아침산책길 포스팅을 하며 덕수공원을 잠깐 언급한 적이 있는데요, 덕수공원은 포항시 수도산 일대에 조성된 공원으로 공원 일대에 6.25전쟁 때 산화한 호국영령을 기리기 위해 1964년에 세운 충혼탑이 있습니다. 6.25을 맞아 찾아 가봤네요.

덕수공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충혼탑 표시. 뭔가 경건한 마음으로 공원 안으로 들어가게 되네요.

충혼탑으로 가는 길~~ 아침마다 어르신들이 어찌나 깨끗하게 청소하시는지 깨끗합니다. 충혼탑이 있는 이 공간은 반려동물 출입이 금지네요. 또한 자전거나 인라인 스케이트를 타는 행위나 음주 가무, 각종 체육행사도 금지되어 있습니다.

쭉 안으로 걸어 들어가면 충혼탑이 보입니다. 포항시 충혼탑은 6.25전쟁 중 대한민국을 수호하시다 돌아가신 포항지역 출신 전몰 군경들의 넋을 추모하기 위해 1964년 시민들의 뜻을 모아 건립한 이래 1982년, 1994년, 2008년 세 차례 개축 및 확장해 왔으나 충혼탑의 노후화 등의 문제로 재건립 필요성이 제기되어 2012~2013년에 걸쳐 건립한 현충시설이라고 하네요.

충혼탑 양 옆으로 세워진 동상의 모습입니다. 나라를 위해 목숨을 걸고 싸우신 분들 앞에 고개가 절로 숙여 집니다.

6.25전쟁 같은 넘 가슴 아픈 비극적인 일은 다시는 일어나지 않기를... 여전히 분단군가에서 살아가고 있는 2021년의 우리에게 남은 순제는 무엇일까요?

충혼탑에서 잠깐 묵념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 덕수공원 안의 평화로운 풍경에 괜시리 무거웠던 마음이 조금은 풀렸네요. 누군가의 희생으로 선물받은 오늘 하루도 열심히 살아내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