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카페의 반란, 읍천리382! 포장에 반하고 맛에 또 반하다

먹거리

배달카페의 반란, 읍천리382! 포장에 반하고 맛에 또 반하다

느린하루 2021. 5. 28. 00:00

집에서 열심히 밥 챙겨먹던 요즘, 급 햄버거 땡겨서 검색하다가.. 샌드위치 검색까지 하게 되었는데 상호명이 넘 맘에 들어 픽해본 읍천리382!

두둥. 주문한 지 30분 만에 기사님께 전해 받은 오늘의 점심식사. 이 고급진 포장 무엇? 마치 푸**치킨 첨 시켰을 때 받았던 신선함이네요ㅎ 일단 매우 기분 좋게 열어 봅니다.

이 심플한 구성 보소?! 우리가 주문한 건 불고기 샌드위치(6,900원)와 게살 샌드위치(6,900원), 그리고 아이스 읍천리 커피(3,500원)! 이렇게 깔끔하게 포장되어 왔습니다. 신선한 당일 재료로 만든 샌드위치라는 믿음직스러운 안내와 함께.

뚜껑을 여는 순간 우와~~~~를 외쳤네요. 이런 샌드위치 비주얼 정말 오랜만이거든요. 왼쪽이 게살 샌드위치, 오른쪽이 불고기 샌드위치! 재료를 아끼지 않고 가득 넣어주신 것 같아 만족스럽더라구요.

게살 샌드위치를 먼저 맛봅니다. 한 입 무는 순간, 게살의 달콤함과 함께 알싸한 맛이 느껴졌는데요, 알싸한 맛의 정체는 와사비 였네요. 와사비가 들어있어 뭔가 새롭고 특별한 게살 샌드위치가 된 느낌! 이젠 와사비 없는 게살 샌드위치는 상상이 안 될 듯요ㅎ

다음은 젤 무난할 것 같아 시킨 불고기 샌드위치! 불고기가 햄버거처럼 쟁반 모양의 패티로 크게 들어간게 아니라 다진 형태로 양념되어 들어가 있었는데 그게 또 맛이 일품이네요. 불고기의 짭짤함을 신선한 야채와 계란이 잡아주고ㅎㅎ

음료는 카페이름을 딴 '읍천리커피'가 뭔가 시그니처일 것 같아 시켰는데 카페라떼와 바닐라라떼의 중간 정도 달달함이 매력적인 커피였어요. 내 입에 딱 좋은 달달함이랄까ㅎ 음료까지 취저였던 한끼였네요.

이쯤되다보니 읍천리382에 대해 궁금증 폭발ㅎ 좀 찾아보니 대구에서 시작된 딜리버리 카페 브랜드로 최근엔 한국브랜드리더대상에서 딜리버리 카페 부분 대상도 받았다고 해요. 도심 속 농촌 시골 컨셉이라 상호명이 읍천리382인 듯요ㅎ 앞으로도 종종 찾게 될 곳! 잘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