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장지에도 여름이 오고 있네요. 산책하기 좋은 곳!

일상

마장지에도 여름이 오고 있네요. 산책하기 좋은 곳!

느린하루 2021. 5. 17. 09:00

봄에 포스팅 한 적 있는 마장지! 아침산책길에 운동겸 가끔 가는데요, 벚꽃으로 가득하던 곳이 초록으로 변신했네요. 지난주에 다녀온 마장지 모습입니다.

보기만 해도 눈이 시원해지죠? 5월의 초록은 사랑입니다ㅎㅎ 저 파란 트럭의 정체는?

포항시에서 잡초작업 하시는 분들이 나와서 열심히 작업 중이더라구요. 이런 분들의 수고로움 덕분에 더 아름답고 쾌적한 공간이 되는거겠죠. 감사합니다!

마장지(창포지)를 지키는 엄마말과 아기말~~ 오랜만이야~~ 뭔가 초록빛 아래 있으니 더 반질반질 윤이 나 보인다?

이제 호수 위 데크길을 천천히 한 번 걸어볼까요. 아침에 가는 마장지는 유난히 더 평화롭게 느껴지는거 같아요.

앗, 봄에는 안보이던게 물 위에 둥둥 떠있네요. 연잎인 것 같아요. 원래 마장지는 여름날 연꽃 구경으로 유명한 곳이거든요. 여름이 지나고는 다 진 잎이 흉물(?)처럼 떠있어서 좀 그랬는데 언젠가부터 다 제거하고 없어졌더라구요.

근데 뿌리까진 제거하지 않았는지 연잎이 까꿍 고개를 내밀었네요. 6월의 마장지를 기대해 봐야 겠어요. 호수 가득 연꽃이 필까요?

데크길 중간중간 이렇게 앉아 쉴 수 있는 공간도 있어요. 그 옆에 좋은 글귀도 적혀있고.

나무의자 옆 별에 적힌 글 "사람들은 물 위를 걷거나 하늘을 나는 것을 기적이라고 한다. 하지만 진짜 기적은 땅 위를 걷는 것이다. 우리는 매일 기적을 경험하면서도 느끼지 못하며 살아간다. 푸른 하늘과 흰 구름, 초록 잎들과 아이들의 호기심에 찬 반짝이는 검은 눈, 이 모든 것이 바로 기적이다"

저 멀리 노랑 창포도 피었네요. 5-6월쯤 물가에 피는 창포~~색감이 넘 예쁘지요. 창포 다 지기 전에 자주 보러와야 겠어요.

오늘도 마장지 한 편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오리들~~ 어떤 날은 다들 호수 위에서 헤엄치고 있고 어떤 날은 물 위에 안보여 찾아보면 이렇게 끄트머리에 앉아 쉬고 있더라구요ㅎ

휴식 끝? 활동을 시작하는 오리들입니다ㅎㅎ
너희들도 좋은 하루!

봄날의 마장지 모습이 궁금하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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