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달 전에 지인으로부터 크림치즈빵을 선물받아 먹어본 적이 있는데 모양이나 맛이 그냥 빵집에서 먹어본거랑 색달라 기억에 남겨 두었지요. 며칠 전, 경주에 갈 일이 있어서 일정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기 전 그때 그 크림치즈빵을 사러 '황오당'에 들렀습니다. 2대째 이어가고 있는 20년 전통의 황오당! 경주 유일한 100% 우리밀과 우리팥으로 만든 자부심이 대단해 보이네요. 괜히 더 믿음이 가네요. 열린 문틈 사이로 저 멀리 열심히 빵을 만들고 계시네요. 단정하게 조리복을 입고 몰두하는 모습이 보기 좋네요. 구매하러 들어가 봅니다. 황오당은 크게 두 가지 메뉴가 있어요. 팥빵이랑 크림치즈빵 이렇게 두 가지요. 팥빵은 경주황남빵이 워낙 유명하기도 해서 여기선 크림치즈빵을 사려구요. 원래 그럴려고 온거기도 하고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