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북송리 북천수, 소나무길

일상

포항 북송리 북천수, 소나무길

느린하루 2021. 9. 16. 11:57

여름의 끝자락, 싱그러운 녹색길을 지나 소나무들을 만나러 갑니다.

가을이 성큼 왔다는걸 느낄 수 있는 풍경이네요. 벼들이 잘 익어가고 있네요.

이렇게 키워내기까지 애쓰신 손길에 박수를! 곧 황금빛깔 제대로 뽐낼 날을 기다립니다.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 길쭉길쭉 소나무들~~ 이 곳은 포항시 북구 흥해읍에 있는 소나무숲으로 천연기념물 제468호입니다.

소나무숲 사이로 걷는 기분 참 좋네요. 소나무들이 그늘을 만들어 주고 가을바람도 살랑살랑.

어린이집에서 나들이 나와 있더라구요. 소나무숲 사이로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아이들이 같이 만든 것 같은데 넘 예쁘죠?

이 곳은 국가지정 문화재 보호구역으로 취사와 야영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풍경도 공기도 너무 좋아서 캠핑생각 날 수 있지만 안됩니다.ㅎㅎ

문화재 보호구역이라 그런지 확실히 관리가 잘 되어 있더라구요. 보는 내내 감탄하게 되는 울창한 소나무숲입니다.

이 곳은 맨발로 걷기에도 좋은 곳인데. 이렇게 맨발걷기의 효능도 적혀 있네요. 실제로 맨발로 걸으시는 분들도 꽤 있더라구요. 다음엔 맨발걷기 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