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날의 도음산 산림문화수련장 무궁화동산

일상

비오는 날의 도음산 산림문화수련장 무궁화동산

느린하루 2021. 8. 18. 00:00

포항은 지난 연휴부터 오늘까지 계속 비비비.. 비가 막 쏟아지다 그치고 또 갑자기 쏟아지기를 반복중입니다. 일기예보 상으론 이번주 내내 비소식이..

비 오는 어느 날 찾은 도음산. 주룩주룩 내리비는 비로 운치있는 산림문화수련장이네요. 비 많이 오는 날 우산쓰고 이런 초록한 곳을 걷는 것도 꽤 좋더라구요.

오랜만에 왔더니 새로운게 생겼더라구요. 바로 도음산 '무궁화 동산'! 무궁화 나무를 여러 그루 심어 두고 무궁화에 대한 소개 팻말들도 있더라구요.

'겨레의 빛'이라는 이름의 작품입니다. 금빛 무궁화 조각이 넘 멋지네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놀이 소개까지ㅎㅎ 소개글 읽는데 나도 모르게 미소가ㅎ

옆에는 이렇게 벤치그네도 생겼더라구요. 아이들이 무척 좋아할 듯ㅎㅎ

조성해 놓은 무궁화동산을 천천히 걸어 봅니다.

하얀색 무궁화~~ 꽃에 맺힌 물방울까지 넘 예쁘더라구요.

우리나라 꽃 무궁화. 배우긴 하지만 사실 주변에서 무궁화를 발견하기 쉽진 않잖아요. 장미꽃처럼 보기 흔하지도 않고.. 이렇게 무궁화를 종류별로 만나볼 수 있어 좋더라구요.

핑크빛 무궁화는 오랜만에 보는 듯! 뭔가 부끄부끄하는 듯 발그레 볼터치 한 느낌이네요ㅎ

우리나라 꽃 무궁화의 생육 및 개화특성도 설명되어 있어 아이들과 함께 공부도 하며 구경하기 좋을 듯 해요. 하루 중 가장 아름다운 무궁화를 감상하려면 아침햇살이 퍼질 무렵부터 오전 10시 전후까지가 제일 좋다고 하네요!

날씨 좋은 날은 물론이지만 비 오는 날 도음산 산책도 넘 좋네요. 계속되는 비비비 소식에도 운치있는 산책길을 떠올리며 힘내봐야 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