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지닌 감정이나 욕구는 옳거나 틀렸음을 판단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감정은 늘 중립적인 존재에 속해 왔습니다. 어떠한 상황을 겪고 느끼는 감정 자체만을 두고 옳다거나 그르다거나 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다만 감정 자체에 대한 것은 문제가 되지 않을지라도 이것으로 이행하는 행동은 다른 것입니다. 그 감정에 도취되어 빠져나오려고 하지 않는다거나, 통제하지 못하고 누군가에게나 자신에게 해를 입힌다거나, 욕망에 도취되어 끊임없이 갈구하거나 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그렇기에 바른 마음이란 마음을 가두어두는 것이 아니라 슬퍼해야 할 때 슬퍼하고 기뻐해야 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적당하고 바른 감정을 갖는다는 것은 너무 감정에 치우쳐서 욕심을 부리지 않는 것입니다. 올바른 판단을 하고 너무 이익을 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