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와 함께 하는 5월의 아침산책길

일상

장미와 함께 하는 5월의 아침산책길

느린하루 2021. 5. 13. 00:00

아침저녁으로 시원한 바람이 기분좋은 5월입니다. 매일 아침 집 앞 산책로를 걷고 있는데요, 아침마다 조금씩 담아놓은 산책길 꽃들 사진 풀어봅니다ㅎㅎ

산책로 가는길에 있는 장미터널~~ 지난주만 하더라도 몇송이 안피어 있었는데 어제 보니 그새 많이 피었더라구요. 빨간 장미터널을 지나자니 뭔가 레드카펫 밟는 느낌적인 느낌ㅋㅋ

아직 봉오리가 많은 걸 보니 담주쯤엔 만개하겠네요. 매일매일 빨갛게 변해가고 있는 장미터널입니다.

산책로에 들어서니 여러 색감의 장미들이 반겨주네요. 흰색 핑크색 오렌지색 빨간색 노란색.. 누가 누가 더 이쁘나 경쟁하는 듯 미모를 뽐내고 있습니다. 포항의 시화(대표하는 꽃)가 장미라고 해요. 그래서 5월이면 곳곳에서 장미를 많이 볼 수 있답니다.


여름이 가까워지며 더 짙어진 초록빛~~ 산책로를 가득 채운 초록빛이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네요.

담벼락에 가득 핀 이 장미의 이름은 바로 함부르크 피닉스!

너무 이쁘죠? 장미에도 여러 품종이 있나봐요. 이건 우리가 일반적으로 아는 장미랑은 넘 다르게 생겼더라구요.

이 미니미니한 핑크꽃은 함부르크 피닉스처럼 넝쿨장미의 하나인 앙겔라 라고 하네요.

넝쿨장미답게 담벼락을 열심히 열심히 오르고 있네요ㅎ
참 신기해요. 2주전만 해도 없었는데 어느새 얼굴을 내밀고 이렇게 담벼락 가득 꽃피우다니ㅎㅎ

벤치 뒤에도 장미가 활짝~~ 장미향 맡으며 잠시 쉬어가도 좋겠네요. 햇빛을 좋아한다는 장미.. 5월의 기쁨 중 하나지요. 빨간 장미는 열렬한 사랑, 흰색 장미는 순결함, 청순함을, 노랑 장미는 우정과 영원한 사랑이란 꽃말을 가지고 있다고 하네요. 이웃님이 선물하고 싶은 장미는 무슨 색인가요?